日 관통 찬홈에 동해안 비…14일 소나기·17일 전국 비, 폭염은 계속

사회

뉴스1,

2026년 8월 12일, 오후 03:09

12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아침 운동을 나온 시민들이 제15호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발생한 강풍과 높은 파도를 피해 걸어가고 있다. 2026.8.12 © 뉴스1 최창호 기자

일본을 지난 제15호 태풍 '찬홈'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가운데 한반도는 당분간 고기압 가장자리와 저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겠다. 동해안에는 비가 이어지고 내륙 곳곳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등 불안정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광복절인 15일을 지나 주말에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지만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낮 기온은 최고 34도까지 오르고 다음 주에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비 내려도 식지 않는 더위…광복절 연휴·주말 곳곳 소나기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홈은 이날 오전 9시쯤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초속 15m의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이 열대저압부는 서쪽으로 이동해 이날 밤에는 온대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찬홈에서 약화한 열대저압부는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전망이다. 13일 경상권 해안은 동해남부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한반도는 그 밖의 지역에서 중국 북동지방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지역에 따라 비나 소나기가 내리겠다.

동해안에는 14일까지 비가 이어진다. 강원 동해안·산지와 경북 동해안·북동 산지에는 20~60㎜, 울릉도·독도에는 30~80㎜가 예상된다. 13일에는 부산·울산과 경남 남해안·동부 내륙에도 10~40㎜의 비가 내리겠다.

내륙에서는 소나기가 잦겠다. 13일에는 충청 내륙과 전북 동부에 5~20㎜, 대구·경북 내륙과 경남 중·서부 내륙에 5~40㎜의 소나기가 예상된다.

14일에는 소나기 지역이 더 넓어진다. 인천·경기 남부와 강원 내륙, 충청권, 호남 내륙, 경상권에 5~40㎜가 예상된다. 돌풍과 천둥·번개가 동반되는 곳도 있겠다.

광복절인 15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에는 비가 내리고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전북·경상권 일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도 비 소식은 이어진다. 16일에는 전라권과 제주에 비가 내리겠고 17일에는 기압골이 지나면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오전, 중부지방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후에는 다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커진다. 18~22일에는 대체로 구름이 많겠고 19일은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은 16~17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의 위치와 열대요란의 움직임에 따라 비가 오는 지역과 시점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찬홈에 이어 제16호 태풍 '페이러우'도 12일 중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제17호 태풍 '낭카'는 일본 남동쪽 먼 해상에서 북동진한 뒤 북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 34도·체감 33도 이상 폭염 지속…해상엔 풍랑·너울 주의
비가 자주 내리더라도 더위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이며 14일에도 낮 기온이 최고 34도까지 오르겠다. 경기 김포·화성·파주 남부와 여주 일부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수도권과 충남,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다음 주에도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기온은 29~34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동해상을 중심으로 풍랑특보도 확대됐다. 동해 중부·남부 앞바다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울릉도·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동해상의 풍랑특보는 해역별로 13일 오전부터 밤사이 차차 해제될 전망이다.

동해와 남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초속 9~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은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유입되고 바닷물 높이도 높은 시기여서 해안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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