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6.8.12 © 뉴스1 황기선 기자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12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과 관련해 "논술 시험기술을 익히기 위해 학원에 갈 필요는 없다"며 사교육 확대 우려를 일축했다.
차 위원장은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서·논술형 평가가 또 다른 사교육을 낳을 수 있다는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의 지적에 "시험의 기술적인 요소는 공교육에서 충분히 다 익혀나갈 수 있다"며 "학생들은 폭넓게 독서를 해두는 정도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논술형 시험을 도입한다면 학생들과 가정이 지금 준비해야 할 것은 폭넓은 독서"라며 "시험기술을 배우기 위해 학원에 갈 필요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교육위원회 대학입학제도 특별위원회는 수능 서·논술형 평가 도입과 전 과목 절대평가, 내신 서·논술형 평가 확대 등을 포함한 대입제도 개편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10월 시안을 마련한 뒤 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3월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이날 "일본도 10년 전 서·논술형 평가를 추진했다가 채점의 공정성과 신뢰성 문제로 무산됐다"며 AI 채점 도입이 또 다른 논란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차 위원장은 "10년 전 일본과 현재 한국의 AI 발달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며 "전문가들로부터 수능 같은 전국 단위 시험의 채점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미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AI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ch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