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중국 지방정부 교류 경제·항만·신산업으로 확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2일, 오후 04:05

[포항=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포항시가 중국 지방정부와의 문화·청소년 중심 교류를 경제·산업과 항만·물류 분야로 확대한다. 포항의 철강·이차전지·바이오 등 산업 기반과 중국 도시별 특화산업을 연결해 기업과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지난 11일 시청에서 천르뱌오 주부산중국총영사를 만나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기존 자매·우호도시 관계를 기반으로 경제·산업과 항만·물류, 관광·문화, 청소년·교육 분야의 공동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현재 중국 훈춘시와 장자강시 등 2개 자매도시를 포함해 모두 15개 자매·우호·교류도시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그동안 문화와 관광, 청소년·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해왔다.

앞으로는 철강산업을 비롯해 이차전지와 바이오, 수소, 첨단소재 등 포항이 육성하는 신산업과 중국 지방정부의 산업 기반을 연계한다. 기업·연구기관 간 투자와 기술, 인력 교류를 추진해 기존의 방문·행사 중심 교류를 경제적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항만도시 간 협력도 강화한다. 포항시는 톈진시 빈하이신구와 항만물류·미래산업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칭다오시와는 항만·해양·관광·청소년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11일 포항시를 방문한 천르뱌오(왼쪽) 주부산중국총영사가 박용선 시장을 예방하고, 한·중 지방정부 간 우호 증진과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사진=포항시)
11일 포항시를 방문한 천르뱌오(왼쪽) 주부산중국총영사가 박용선 시장을 예방하고, 한·중 지방정부 간 우호 증진과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사진=포항시)
지난 5월에는 중국 징먼시 대표단과 경제·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7월에는 르자오시 청소년 교류단을 초청해 홈스테이와 학교 교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다만 기업 투자와 물류 확대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협력 대상 산업과 참여기업, 사업 일정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 포항시는 도시별 산업 특성과 수요를 분석해 후속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문화·청소년 교류를 지속하면서 포항의 산업과 항만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투자·기술·인적 교류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천 총영사는 “포항시와 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가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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