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직원이 1등 신랑감, 의사 인기 버금"…WSJ도 주목 '반도체 왕국'

사회

뉴스1,

2026년 8월 13일, 오전 05:40

SNL코리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수억원대 성과급을 받게 되면서 엔지니어들이 국내 연애·결혼 시장에서의 위상이 독보적으로 치솟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한국의 연애 시장에서 이른바 '반도체 기술자'들의 인기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WSJ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엔지니어들이 수십만달러에 달하는 성과급을 받으면서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혼남녀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에서 메모리 반도체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30대 남성 A 씨의 사례도 소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한국에서 일반 직장인에서 몇년간에 걸쳐 벌어야 할 연봉을 성과급으로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이성들의 관심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지금 상황이 정말 날 향한 진심인지 아니면 내 불어난 통장 잔고 때문인지 혼란스럽다"는 고민을 전했다.

WSJ은 기술 발전이 한국의 증시뿐 아니라 반도체 업계 미혼 남녀의 '결혼 시장 몸값'까지 밀어 올리고 있다며 AI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확보하려고 애쓰는 메모리만큼이나 직원들도 귀한 대접을 받는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직원들은 결혼 상대 선호도에서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보다 밀려왔지만, 최근 결혼정보업체들의 분석 선호도에선 엔지니어들이 이들 전문직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의 한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서 삼성전자 남성 엔지니어가 여성 출연자들에게 몰표를 받은 사례와 SK하이닉스 이름이 적힌 회사 조끼를 입은 남성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환대받은 모습 등도 언급했다.

이 같은 결혼 시장 '몸값 상승' 배경에는 결국 막대한 성과급이 자리하고 있다.

WSJ은 올해 성과급이 삼성전자는 1인당 평균 약 40만달러(약 5억 6000만 원), SK하이닉스는 약 50만달러(약 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두 반도체 기업의 영향력이 큰 한국 증시가 지난해 초 이후 약 2.5배 성장했다는 점도 함께 전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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