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신청사 개청
서울시교육청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과 손잡고 학생 참여형 독립운동사 교육을 확대한다. 학생들은 독립운동의 가치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실천 방안을 직접 제안하며 독립정신 계승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1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독립기념관과 독립운동사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서울학생참여위원회 소속 중·고등학생 15명과 함께 '2026 독립운동 역사캠프'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독립운동사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운영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교육·전시·연구 협력과 인프라·인적 자원 교류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역사캠프는 '그날의 용기, 오늘의 자유-지켜낸 어제와 이어 갈 내일'을 주제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과 제6전시관을 관람하고 참배와 헌화를 한 뒤, 제3~5전시관에서 조별 탐구 활동과 미션을 수행한다.
학생들은 전시 자료와 사료를 바탕으로 참여와 연대, 자유와 평화, 용기와 책임, 국민주권과 민주공화의 가치를 탐구한다. 이어 학교 갈등의 평화적 해결과 학생대표의 의사결정 원칙 등을 토론하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학교생활 속 실천 과제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서울지역 중·고등학교 학생회 대표 722명을 대표해 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서울학생 독립정신 계승 선언'도 낭독한다. 선언문에는 독립운동의 역사와 희생을 기억하고 자유·평화·민주주의의 가치를 이어가며 학교와 사회 문제에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차별과 부당함에 침묵하지 않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캠프에서 나온 선언문과 조별 실천 약속을 학생참여위원회 네트워크를 통해 공유하고, 학교 학생회의 자치 활동과 캠페인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독립기념관이라는 역사적 현장에서 학생들이 직접 독립정신의 계승을 선언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독립운동가들이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오늘날 교실의 자치와 학생들의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독립기념관과 협력해 체험·실천 중심의 역사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h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