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다르네” 日시의원과 비교된 韓 대응, 빵 터졌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전 10:45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일본 고베시의 한 시의원이 ‘중국인 관광객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글을 공개적으로 올려 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와중에 경주시의원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틈새 영업’에 나서면서 환호가 쏟아졌다.

사진=김경주 경주시의원 X 캡처
사진=김경주 경주시의원 X 캡처
발단은 일본 효고현 고베시의회 우에하타 노리히로 시의원의 글이었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나는 중국인 관광객이 고베시에 오는 것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 글은 중국인들에게도 널리 퍼졌고, 한 중국인 누리꾼은 “알았어, (예약) 취소할게”라며 실제 예약을 취소한 인증사진을 첨부하며 분노를 표했다.

그러자, 김경주 경주시의원은 문제의 글을 인용하며 “APEC 정상회담을 치른 신라 천년의 수도, 천년고도 경주는 국적과 상관없이 모든 관광객들을 환영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와 함께 경주의 맛집과 경주 관광지 추천 글, 교통편 등을 잇달아 게시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경주 홍보에 열을 올렸다.

혹시 모를 오해를 막기 위해 “경주에는 일본 나라시와의 우호의 상징인 ‘나라공원’이 있다. 한중간의 우호를 뜻하는 ‘한중 우호의 숲’이 있다. 천년 수도의 품격이란 이런 우호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죠”라는 글도 적었다.

현재 김 의원의 글은 중국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저는 중국 학생인데 내년에 한국으로 유학 갈 계획이다. 말씀 듣고 경주에 꼭 가보고 싶어졌다. 정말 아름다운 도시 같아서 기대된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도 “경주 가서 마구 쇼핑할 거다”라고 호응했다.

“이런 게 수준 차이”, “아주 훌륭한 영업”이라며 일본 시의원의 대응과 비교하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일본인 누리꾼 역시 “일본에 사는 게 부끄럽다”며 우에하타 노리히로 시의원의 글을 질타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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