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3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뭄·폭염 및 수상안전 점검회의’를 열고 지역별 가뭄 대책과 폭염 취약계층 보호 상황 등을 점검했다.
최악의 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이틀째인 13일 오후 경남 사천시 외구마을에서 서울 강동강일 119안전센터에서 파견된 함상구, 오명석 소방관이 소방호스를 이용해 바짝 마른 논에 물을 대고 있다.(사진=뉴시스)
소방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가동할 예정이었던 국가소방동원령을 연장하고 급수 지원 활동을 계속 이어간다고 밝혔다. 동원령 해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향후 기상 상황과 강수량, 저수율 등을 살펴 결정한다.
소방청은 지난 11일 경남지역의 용수 부족이 심해지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전국 16개 시·도 소방본부에서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을 투입해 농업·생활용수 공급을 지원해 왔다. 이번 연장과 함께 동원 규모는 12개 시·도 소방본부의 물탱크차 100대로 조정한다. 지역별 급수 수요와 저수율, 이동 거리, 각 소방본부의 자체 재난 대응 여건 등을 고려한 조치다.
행안부는 가뭄이 발생한 지역에 필요한 지원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적극 대응을 지시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정부에 급수차 추가 운행, 이동식 양수기 이용 확대, 퇴수 재이용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도록 했다. 관계 기관은 현장을 직접 점검해 농작물 피해와 농업인의 어려움도 살필 계획이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3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가뭄·폭염 및 수상안전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행안부)
행안부는 9월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여름철 수상 안전관리 대책기간을 9월 13일까지 연장했다. 휴가철 이후에도 물놀이 등 수상 활동이 계속될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다.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가뭄지역에 용수가 차질 없이 공급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폭염이 다시 심해질 상황에 대비해 현장 대책도 끝까지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