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경찰 조사서 "감독 선임 과정에 정몽규와 연락 안했다"

사회

뉴스1,

2026년 8월 14일, 오전 08:16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6.7.30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등 윗선의 개입으로 축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는 의혹에 휩싸인 홍명보 전 감독이 경찰 조사에서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 회장과 연락한 적 없다"고 진술했다.

1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하면서 이같은 취지의 진술을 확인했다.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에서 당시 대한축구협회 윗선들이 개입한 것인지 알지 못했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아울러 홍 전 감독은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논의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지난 4일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송 참가 신청서를 통해 '정 전 회장으로부터 최종 후보자 3명을 모두 면담해 감독직 수락 의사와 계약 가능성을 확인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전 이사는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한 뒤 감독 선임 업무를 맡아 홍 전 감독과 면담하고 최종 후보로 추천하는 과정을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의 권한을 침해하고 축협 정관과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홍 전 감독은 업무상 배임과 관련해 고연봉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 당시에도 비슷한 연봉을 받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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