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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가 팔순 잔치를 하지 못하고 돌아가셨다는 이유로 친정 부모의 팔순 잔치를 절대로 하지 말라 요구하고 며느리를 압박한 시모와 시누가 지탄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부모 팔순 잔치 못 하면 친정 부모도 못 하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올해 친정 부모가 나란히 팔순을 맞았다. A 씨는 동갑인 두 분이 함께 잔치를 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다음 달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몇 달 전 시아버지가 팔순을 넘겨 세상을 떠났지만 팔순 당시 병상에 있어 잔치를 열지 못했다.
시어머니 역시 지난해 팔순을 맞았지만 남편이 편찮은 데다 시아버지도 잔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신의 팔순 잔치를 마다했다.
문제는 A 씨가 친정 부모의 팔순 잔치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알게 되면서 벌어졌다.
A 씨는 "어디 시부모 팔순도 안 했는데 친정 부모 팔순을 하느냐고, 못 배워 먹은 집안이니 뭐니 하면서 거품을 물고 난리를 쳤다"고 주장했다.
생각지도 못한 시댁의 반응에 A 씨는 당황스러웠지만 시부모가 팔순 잔치를 하지 못한 것과 친정 부모의 팔순 잔치는 별개의 문제라고 판단해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A 씨는 "이런 경우가 생길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고 난감하다"며 "친정에는 전하지 않을 생각이고 예정대로 팔순은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패악질을 듣고만 있자니 화병이 날 것 같다. 시댁 식구들은 초대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이분들에게 뭐라고 받아쳐야 속이 후련해질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시부모 팔순도 안 했는데 친정 부모 팔순을 한다고 난리 치는 건 대체 무슨 논리냐. 비교할 걸 비교해야 한다"며 "반드시 정확하게 따져서 시댁의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누리꾼도 "그 논리대로라면 그 집안과 관련된 사람들은 전부 팔순 잔치를 하면 안 되는 것이냐"며 "못 배운 집안사람들은 A 씨가 아닌 시댁 식구들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결혼이 무슨 노비 매매 계약이냐", "며느리가 자기들 아랫사람인 줄 안다", "남편은 대체 뭘 하고 있는 거냐?"" 등 반응들이 이어졌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