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백인천 전 감독의 빈소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있다. (KB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프로야구 '전설의 4할 타자' 고(故) 백인천 전 감독이 17일 영원히 잠들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고인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단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렸다.
이후 유족과 허구연 KBO 총재 등 야구인들의 배웅 속에 천안추모공원을 거쳐 장지인 경기 용인시 로뎀 파크 수목원에 안장됐다.
고인은 지난 14일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로 맥박을 찾았다. 그러나 위중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15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는 사상 2번째로 KBO장으로 치러졌다.
백 전 감독은 생전 1962년부터 1981년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었고, 다이헤이요 라이온스 소속이던 1975년에는 타격왕에 오르며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MBC 청룡에서 감독 겸 선수로 뛴 백 전 감독은 첫해 타율 0.412를 달성했다. 백 전 감독은 아직도 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로 남아 있다.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로 이적해 1984년까지 선수 생활을 하다가 은퇴했다.
지도자의 길을 걸은 고인은 1990년 LG 트윈스의 초대 사령탑을 맡아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1996~1997), 롯데 자이언츠(2002∼2003년)에서 감독을 역임한 그는 삼성,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타격 인스트럭터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