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5성급 호텔서 탄창·총알 발견...총은 어디에? 오리무중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7일, 오후 09:37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서울 송파구 한 5성급 호텔 쓰레기장에서 탄창과 총알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송파구 잠실동의 한 5성급 호텔 쓰레기장에서 탄창과 탄환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서는 폭 약 3㎝의 탄창과 9㎜가량의 실탄 3발이 발견됐다. 다만 총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탄환이 실탄인지, 탄창과 탄환이 발견된 정황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공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경기 이천 한 아파트에서 실탄 44발이 발견돼 군경이 발칵뒤집어진 일이 있다.

폐기물 업체 직원이 해당 아파트 쓰레기를 정리하던 중 가방 안에서 실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현장에서 수거된 실탄은 총 44발이며 이 가운데 3발은 현재 경찰이 사용하는 38구경 권총용 실탄이었다. 나머지 41발은 과거 경찰이 쓰던 22구경 권총용 실탄으로 확인됐다.

폐쇄회로(CC)TV를 통한 추적 결과 실탄을 버린 인물이 현직 경찰관 A씨라는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더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23년 전인 2002년 이천경찰서가 구청사에서 신청사로 이전할 당시 권총 실탄 등 탄약을 옮기는 업무를 맡았다.

이 과정에서 그는 탄약 수량에 오차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하고, 권총 실탄 44발을 빼 수량을 맞췄다.

A 씨는 이후 이들 실탄을 가방에 넣은 채 보관해 왔다. 최근에는 이 사실을 잊은 채 이천시 한 아파트 쓰레기장에 가방을 버렸다.

현재는 전산으로 장비의 수량을 관리하고 있지만 과거엔 수기로 장비의 수량을 일일이 작성해 이 같은 오차가 났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A씨 주거지 등을 수색하기도 했으나, 실탄이나 총기를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뒤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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