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극한 호우로 발생한 산사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관계자들이 긴급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2026.8.18 © 뉴스1 윤일지 기자
경남 통영과 거제 등 남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주민 1048명이 대피하고 2000여 세대에 단수가 이어지는 등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1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부산·통영·거제 등에서 일시 대피한 주민은 541세대 104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36세대 467명은 귀가했지만 305세대 581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임시주거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도 259세대 478명으로 이날 낮 대비 더 늘고 있다. 민간숙박시설에 210명, 공공시설 104명, 학교 92명, 경로당 46명 등이 머물고 있다.
이날 오후 11시 기준 거제와 통영 등 정전 피해를 겪은 4161호는 모두 복구됐다. 거제 단수 세대는 약 1377세대이며 통영에서는 약 1000세대의 단수가 이어지고 있다. 단수는 오는 19일까지 복구 예정이다.
주택·도로 침수, 수목 전도 등 피해 신고는 2098건으로 집계됐다. 중대본은 지방정부별로 본격적인 피해조사가 시작되면 피해 규모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가 잦아들면서 호우 관련 통제도 일부 해제됐다. 오전까지 제주 서귀포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낮 12시 해제됐고 경남 통영과 남해의 산사태 주의보도 모두 해제됐다.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거제 968.1㎜ △통영 778.7㎜ △부산 가덕도 523.5㎜ △제주 성산 493.0㎜를 기록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수가 없으며 일부 지역에 시간당 5㎜의 소나기가 내리는 중이다.
중대본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위한 사전 피해조사를 19일까지 실시하고 산사태 등 2차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접근 통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b3@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