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고
검사와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70대 여성으로부터 3억 5000만 원 상당의 수표를 가로챈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18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현금 수거책 50대 남성 1명과 전달책 40대 남성 2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해당 조직은 지난달 9일 피해자 A 씨에게 전화해 검사와 금감원 직원인 것처럼 속여 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A 씨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사용돼 범죄에 연루됐으니 전액을 수표로 바꿔 금감원 직원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A 씨를 속였다. A 씨는 이를 믿고 엿새 간 세 차례에 걸쳐 사칭 조직원을 만나 총 3억 5000만 원을 수표로 전달했다.
경찰은 A 씨의 신고를 받은 직후 조직이 현금화하지 못한 2억 원 상당의 수표를 은행에 지급정지 조치했다.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조직원들의 동선을 분석해 이들을 추적한 후 검거했다.
이들 중 50대 수거책과 40대 남성 1명은 각각 인천과 대전에서 발생한 또 다른 보이스피싱 사건으로 구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직 전체 규모를 파악하고 범행을 기획한 총책 등을 추적하고 있다.
be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