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1300만원→3300만원" 시니어 의사 몰린 이곳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19일, 오후 11:32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지원자가 한 명도 없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의 ‘시니어 의사’ 채용 월급을 기존보다 2000만원 올리자 지원자가 0명에서 6명으로 늘었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지역의 한 국립대병원. (사진=연합뉴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지역의 한 국립대병원. (사진=연합뉴스)
19일 신안군에 따르면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진행한 시니어 의사 1명 공개모집에 모두 6명이 지원했다.

신안군은 앞서 세전 월 1100만~1300만원의 보수를 제시하며 세 차례 채용을 진행했지만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이에 군은 이번 모집에서 주 5일 근무 기준 세전 월 3300만원, 주 4일 근무 기준 월 2640만원을 지급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후 서울과 경기, 담양에서 각각 1명, 광주에서 3명 등 총 6명이 지원했다.

채용 대상인 ‘시니어 의사’는 일반의 면허 취득 후 20년 이상 임상경력을 갖췄거나 전문의 자격 취득 후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만 60세 이상 의사다. 채용 기간은 1년이다.

신안군에서 근무하는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지난해 21명에서 올해 15명으로 28.6% 감소했다.

이에 따라 관내 16개 보건지소 가운데 절반인 8곳에는 의사가 배치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는 인근 보건기관의 공중보건의사 1명이 최대 4개 보건지소를 맡아 주 1~2회 순회진료를 하고 있다.

고령층과 만성질환자가 많은 지역 특성상 이 같은 방식만으로 의료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최종 선발된 의사는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돌며 일반진료와 예방접종 예진, 각종 증명·진단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공중보건의사가 없는 보건기관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원격협진 시범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오는 29일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진행한 뒤 3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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