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사옥 모인 환경단체 "송전탑에 지역 희생…용인 산단 철회하라"

사회

뉴스1,

2026년 8월 20일, 오후 01:57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반대 전국행동'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 인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백지화를 촉구했다.2026.08.20.© 뉴스1 권대옥 기자

전국에서 모인 환경단체들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따른 송전탑 설치에 반대하며 사업 백지화를 촉구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반대 전국행동'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 인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의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사업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송성영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삼성의 반도체 사업을 위해 누군가는 송전탑을 떠안고 누군가는 삶의 터전을 내놓아야 한다"며 "용인에 거대한 반도체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전력과 용수 등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전국 수많은 지역이 희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 국가산단은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조성되는 국가 전략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회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6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전남 해남에서 출발해 충청과 경기 등 전국 각지 송전선로를 따라 행진 중으로, 20일 오후에는 청와대로 향한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 앞서 서울고법에 들러 사업에 반대하는 시민 1만 명의 서명 전달식을 열었다.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계획의 기후위기 대응이 부실하다며 사업 승인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소송을 냈지만 1월 1심에서 패소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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