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한 선관위 특검, 법무부 예방…검사 인력 파견 요청(종합)

사회

뉴스1,

2026년 8월 20일, 오후 05:28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로 임명된 이태한 변호사. 2026.8.19 © 뉴스1 이호윤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관리위원회의 각종 비위 의혹 수사를 지휘할 이태한 선관위 특별검사가 법무부를 예방해 검사 인력 파견을 요청한다.

이 특검은 20일 오후 4시 56분쯤 정부과천청사에 위치한 법무부를 찾아 "훌륭한 검사를 특검에 모시기 위해 명단을 작성해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하고자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대검을 방문하는데, 대검 데이터베이스 포렌식센터 직원들을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특검은 "전국 변호사회(에 올린) 특검보·특별수사관 공고를 통해 후보를 추천받고 제가 가지고 있는 풀과 합쳐 특검보 10명을 추려 대통령실로 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사무실을 구할 예정이다. 사무실이 구해지지 않는다면 다음 주 중에는 임시 사무실이라도 정해서 수사 방향을 정하고 계획을 세우고자 한다"고 했다.

이 특검은 이날 이진수 법무부 차관과 이응철 검찰국장을 만날 예정이다. 특검은 통상 법무부 검찰국에 검사 파견을 요청한다.

이 특검은 전날(19일) 서울중앙지검에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차장검사)를 예방했다.

오는 21일 오전에는 대검찰청을 방문해 박규형 기획조정부장과 면담한다. 박 부장은 사직서를 낸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 대신 검찰 수장 역할을 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경찰청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및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에게 경찰 수사 인력 파견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특검은 최근 하종찬 수사지원단장과 정유진 사무국장을 임명했다. 하 단장은 서울북부지검 총무과장으로, 정 사무국장은 수도권 검찰청에서 수사관으로 근무했다.

이태한 특검은 다음 달 6일까지 합수본과 수사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최우선 과제인 특검팀 사무실 마련과 수사팀 구성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특별검사 1명과 특검보 5명, 파견검사 20명 등 최대 166명 규모로 꾸릴 수 있다.

최대 20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장 150일간의 본수사(기본 수사 90일, 연장 수사 60일)에 착수한다.

선관위 특검의 수사 대상은 △투표용지 부족 △투표용지 인쇄 물량 하한 기준(60%→50%) 축소 △투표자 수 허위 입력 및 통계 조작 △외유성 출장 및 부정 채용·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12가지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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