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VIP 격노 은폐 의혹' 황유성 前사령관 기소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1일, 오후 05:55

[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이 ‘채상병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황유성 전 방첩사령관 등을 재판에 넘겼다.

황유성 전 방첩사령관. (사진=연합뉴스)
황유성 전 방첩사령관. (사진=연합뉴스)
특검은 21일 황 전 사령관, 문연철 전 해병대사령부 방첩부대장(대령)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면담강요 등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방첩사가 채상병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서 VIP 격노와 관련한 정보 수집을 막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황 전 사령관은 채상병 사망 사건 당시 군 정보기관인 방첩사령부를 지휘한 인물로 전해졌다.

앞서 순직해병 특검은 황 전 사령관이 채상병 순직 이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조태용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과 잇따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조사 과정에서 문 전 부대장이 2023년 8월 김 전 사령관에게 ‘해병대 간부가 VIP 격노를 발설하지 못하도록 보안 교육을 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통화 녹취가 드러나기도 했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사진=연합뉴스)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사진=연합뉴스)
한편 특검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은 여 전 사령관과 이 전 사령관이 향후 불법적인 계엄에 동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각 합동수사본부와 ‘수호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으로 판단했다.

2024년 2월 조성된 수호신 TF는 조성현 전 수방사 제1경비단장(대령)을 팀장으로 대테러 및 특수임무를 맡은 이른바 ‘그림자 조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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