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농생명·환경 등 6대 분야 선정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1일, 오후 07:04

[상주=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상주시가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 농업·농생명과 환경·수자원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기관 유치전략 마련에 나섰다.

상주시는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안재민 시장과 부시장, 전담조직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 및 유치전략 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농업·농생명·식품 △첨단산업·연구 △환경·수자원 △안전·재난 △말산업·관광·레저 △물류·교통 등 6개 전략 분야를 선정했다. 앞으로 기관별 기능과 상주의 산업·입지 여건을 분석해 맞춤형 유치 논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상주시는 혁신도시가 아니라는 점을 공공기관 유치의 가장 큰 제약으로 보고 있다. 현행 혁신도시법은 이전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옮기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있으며, 정부도 기관을 여러 지역에 분산하기보다 특정 지역에 모아 성장거점으로 육성하는 방향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사 이전만 고집하지 않고 실제 이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기관을 선별하기로 했다. 기존 혁신도시와 경쟁하는 대신 김천혁신도시의 이전기관과 상주의 농업·환경·안전·교통 기반을 연결하는 기능 분담 방안도 검토한다.

사진=상주시
사진=상주시
정부의 이전계획과 대상기관 선정 기준이 확정되면 기관별 이전 가능성과 정부 정책 부합성, 지역산업 연계 및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을 평가해 핵심 유치 대상을 정할 방침이다. 경북도와 지역 정치권을 포함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다만 현재는 유치 대상기관이 구체화되지 않은 초기 전략 수립 단계다. 향후 기관 선정뿐 아니라 이전 부지와 정주 여건, 재정지원 규모를 포함한 실행계획이 유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혁신도시 중심의 이전 원칙을 고려하면 공공기관 본사 유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상주가 경쟁력을 갖는 분야를 찾아 지역산업과 일자리,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관 유치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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