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부정선거론 목사들 "거짓 선지자로 지옥행 예약"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2일, 오후 05:15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개신교 목사들을 향해 “하나님과 세상을 속이는 거짓 선지자로 지옥행을 예약하는 격”이라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최근 방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를 겨낭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사진=유튜브 '조갑제TV' 캡처)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사진=유튜브 '조갑제TV' 캡처)
조 대표는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목사가 정파적 입장에서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예수님의 몸(교회)를 찢는 것과 같다”며 이같이 적었다.

기독교인인 그는 한국 교회의 업적에 대해 설파하며 최근 일부 개신교 목사들의 행태가 교회에 누가 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1517년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한국의 개신교처럼 위대한 일과 못된 일을 같이 한 나라도 없을 것”이라며 “개화기, 독립운동기, 건국과 호국의 시절 개신교는 자유민주주의 확산의 기지였고 자본주의 윤리 정착에도 기여했다. 그런 위대한 업적을, 큰교회의 일부 목사들이 부정선거음모론으로 지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신도들을 속이고, 더 나아가 기독교 정신을 파괴하고 있는 거짓말 대왕 트럼프를 우상숭배하고, ‘STOP THE STEAL’ 구호로 조국을 욕보인다. 사대매국의 극치”라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속이려 하고 신도들, 특히 젊은 영혼들을 음모론으로 타락시켜 좀비화시킨 그 죄를 무엇으로 갚을 것인가”라고 탄식했다.

또한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나 사탄이 된 김일성의 가짜 공산주의에 못지 않는 정신적 질환이 부정선거론인데, 음모론 목사들은 지금 하나님이 아니라 김일성을 따르는 것 아닌가”라며 “진정한 개신교도 이승만 정신으로 돌아가 두려워하고 회개하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한국 개신교는 공산당과 싸웠던 정신으로 음모론과 싸워야 한다. 두 개가 같은 종류의 악이기 때문”이라며 “음모론 목사들이 지옥 불을 피할 수 았는 유일한 길은 바울과 같은 위대한 전향을 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장동혁의 전국재선거 선동에 편승하는 개신교 목사들은 2700만 명이 첨여했던 지방선거를 무효화하자는 선동에 가담하는 것이고 이게 진짜 참정권 말살이며 쿠데타적 빌상으로서 하나님의 법과 세상의 법을 동시에 어기는 죄임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SNS글과 함께 손 목사가 방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는 내용의 칼럼을 공유했다. 손 목사는 아내, 두 아들과 함께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톨령과 면담을 했고 백악관 신앙사무국도 방문했다.

한편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의 대표를 맡았던 손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운동을 주도해 왔다. 지난 대선 과정 등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올해 초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한 손현보 목사(왼쪽에서 세번째). (사진=세계로 교회)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접견한 손현보 목사(왼쪽에서 세번째). (사진=세계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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