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실종’ 뭉갠 경찰관, ‘셀프 종결’ 2건…총 298건 전수조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4일, 오후 04:4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실종자 수사를 허위로 종결했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 부모 경장이 ‘장미란 씨 사건’과 비슷한 형태로 ‘셀프 종결’한 사건이 2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부 경장의 추가 범행이 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실종사건 허위 종결 등 혐의를 받는 A 경장이 24일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실종사건 허위 종결 등 혐의를 받는 A 경장이 24일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 경장이 처리한 (실종) 사건이 298건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건을 잘못 처리한 부분에 대해선 명확히 밝혀내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 경장의 허위 종결한 사건이 장미란 씨 사건을 비롯해 2건이지 않느냐는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장미란 씨 사건 외) 다른 한 건이 더 있다”고 했다.

이날 오전 제주에서는 장미란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이에 대해 유 직무대행은 “공식 부검은 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옷과 슬리퍼, 휴대폰이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종 확인은)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최대한 신속하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주청장에게 보고받은 바로는 극단적 선택으로 보고를 받았고, 지금까지는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실종 신고 관리 시스템에 대해서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 직무대행은 “지금은 담당자가 사건을 종결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으로 돼 있는 실종 시스템의 문제가 있다”며 “이 부분을 신속하게 개선 하고 시스템 개선 전까지는 수기로 팀장, 과장 결재 후에 종결하도록 지시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전체 (실종) 사건에 대해 지금 전수점검을 지시해서 전수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