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이철우, 매니페스토 약속대상…공약 구체성·실행계획 평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4일, 오후 05:03

[대구·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6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4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후보자들이 제시한 선거공보와 공약서를 평가해 수상자를 발표했다.

추 시장은 광역단체장 선거공약서 분야에서 세종·충남지역 당선인과 함께 우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지사는 시·도지사 선거공보 분야에서 서울시장, 대전시장과 함께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추경호 대구시장.(사진=대구시)
추경호 대구시장.(사진=대구시)
평가는 △목표의 구체성과 명확성 △정책 우선순위 △이행 절차 △사업 기간 △재원 조달방안 △철학과 비전 △작성 과정의 민주성 등 7개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추 시장은 민선 9기 시정비전인 ‘변화와 성장, 더 나은 내일’을 중심으로 경제 회복과 산업구조 전환, 시민 참여형 행정 등의 정책 방향을 공약서에 담았다. 대구시는 수상을 계기로 세부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이행 점검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지사는 ‘경북의 성장’과 ‘도민의 행복’을 두 축으로 공약을 제시했다. 대구경북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결하는 투포트 전략, AI·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 광역교통망 확충과 농업대전환 등을 성장 분야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

돌봄과 청년 정착, 노인 지원, 장애인 이동권·주거 지원 등 복지정책과 22개 시·군의 산업·교통·관광 인프라를 연계하는 지역별 발전전략도 공보에 포함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경북도)
이 지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이행 종합평가에서 2022년 이후 5년 연속 최우수(SA)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민선 9기 공약 설계와 제시 방식에서도 수상했다.

다만 약속대상은 선거 당시 제시한 공약 자료의 구체성과 실행계획을 평가한 것으로, 공약 이행 성과를 평가한 것은 아니다. 실제 성과는 사업별 재원 확보와 추진 일정, 목표 달성률 등을 통해 임기 동안 별도로 검증해야 한다.

추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체계적으로 이행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좋은 공약을 제시했다는 평가에 머물지 않고 도민과의 약속을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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