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원룸서 60대 남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4일, 오후 08:0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 시흥의 한 원룸에서 6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께 시흥시의 한 다세대주택 원룸에서 60대 남성 A씨와 60대 여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해당 원룸은 A씨가 거주하던 곳으로, 현장에서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메모장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최근 들어 알고 지낸 사이로 두 사람 사이에 경찰 신고 이력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시신 상태 등을 토대로 A씨가 B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서 외부인이 침입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8시께 B씨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B씨가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께 A씨의 집 인근 골목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한 뒤 주변 주택을 하나씩 방문 조사했다.

이후 거주자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세대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진행함으로써 A씨의 혐의점을 확인, 원룸에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가 두 사람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A씨와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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