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현재 서울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 기준은 만 65세 이상이다. 일각에서는 무임 수송에 따른 손실을 서울교통공사 적자의 핵심 원인으로 지적하며,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6월 19일 대안노인회 서울시연합회 회장과 만나 ▲지하철 무임연령 70세 이상 상향 ▲70세 이상 어르신 중 K패스 혜택을 적용받지 못하는 월 15회 미만 이용자에 대한 교통비 100% 지원 등 주요 정책을 논의했다.
이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가 서울시에 ‘어르신 대중교통 정책 관련 공청회’를 제안하면서 관련 논의가 본격화하는 수순이다.
서울시 차원에서도 지난 20일 노인 교통복지 체계를 재검토하기 위한 ‘서울 노인교통복지 위원회’를 발족했다.
하지만 일부 노인단체는 무임승차 연령 상향에 대해 여전히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적자를 운운하며 (무임승차 연령을) 70세 이상으로 조정하려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를 향해서도 “무상 승차 비용만 공개할 게 아니라 노인의 이동이 가져오는 사회적 편익과 건강, 사회 참여를 포함한 사회적 비용 편익 분석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허영구 공공운수노조 퇴직자지부 준비위원회 공동대표는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상향하는 대신 몇 차례 이용할 수 있는 버스 이용료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노인들의 교통비가 늘어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불안정하지만 단시간 일을 하는 노인들, 급식받거나 더위를 피해 길거리를 헤매는 노인들의 지하철 무상 이용은 생존 문제”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