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든 초등학생 등·하교 알림서비스 무료…9월부터 32만명 대상

사회

뉴스1,

2026년 8월 26일, 오후 12:00

지난해 5월 서울의 한 초등학교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 2025.5.16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 모든 초등학생 학부모는 9월부터 등·하교 알림서비스를 무료로 받게 된다. 기존에는 학부모가 이용료를 부담했지만 앞으로는 서울시교육청이 비용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9월부터 서울 지역 국·공·사립 초등학교 607개교의 학생 약 32만명을 대상으로 등·하교 알림서비스를 전면 무상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등·하교 알림서비스는 학생이 소지한 단말기와 학교 정문·후문 등에 설치된 중계기를 통해 학생의 등·하교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학부모에게 문자나 앱 알림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학부모는 자녀의 학교 도착과 귀가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상당수 학교에서 등·하교 알림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학부모가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12월 조사한 결과 당시 서울 초등학교 606개교 가운데 429개교(70.8%)가 학교별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대부분 수익자 부담 방식으로 월 2200~3300원가량의 이용료를 학부모가 내야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와 지역, 가정의 여건에 관계없이 모든 초등학생이 안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을 활용해 서비스 이용료와 예비 단말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무상 지원에 대한 학부모 등의 요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국민생각함을 통해 학부모·교직원·시민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응답자 4802명 가운데 4653명(96.9%)이 등·하교 알림서비스 전면 무상 지원에 찬성했다. 가장 기대되는 효과로는 '자녀의 등·하교 상황 즉시 확인을 통한 사고 예방'이 87.4%로 가장 높았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확보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정근식 교육감 2기 안전 분야 공약과도 연계해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9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부모에게 사업 내용을 안내하고 있다. 가입·전환 절차와 단말기 배부, 기존 유료 서비스 이용자 관련 사항 등은 학교별 준비 상황에 따라 안내할 예정이다.

서비스 시행 이후에도 현장 점검과 의견 수렴을 이어가면서 서비스 품질과 이용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모든 학부모가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교육청의 중요한 책무"라며 "서울의 모든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도록 촘촘한 학생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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