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식품산업을 반도체급 국가전략산업으로”…정부 지원 건의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6일, 오후 07:32

[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식품산업을 국가 미래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경북을 K-푸드 산업의 국가 테스트베드로 조성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 지사는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0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해 ‘식품산업의 국가 미래 전략산업화’를 경북의 지방주도 성장전략으로 발표했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관계부처 장관, 시·도지사 등이 국가·지방의 주요 정책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이 지사는 식품산업이 농산물 가공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과 로봇, 바이오 기술을 비롯해 유통·수출·관광·문화콘텐츠까지 연계되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K팝과 드라마를 통해 확대된 한류 수요를 K-푸드 산업 성장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북도는 지역 농·임·축·수산물과 전통 식문화, 첨단 제조업 기반을 결합해 원료 조달부터 기술 개발·실증, 생산,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사진=경북도
사진=경북도
경북에는 포항 식품로봇과 의성 세포배양식품, 구미 식품 스마트제조 등 푸드테크 연구지원 거점 3곳이 조성되고 있다. 도는 지난 10일 식품산업 전담조직인 식품한류산업국도 신설했다.

이 지사는 정부에 식품산업을 ‘5극 3특’ 성장엔진급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경북에 관련 메가특구를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정·세제·금융·인재·기술·제도·인프라를 묶은 통합 지원과 규제특례 적용도 건의했다.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관련해서는 지방재정의 전체 규모와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이와 함께 2028년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요청했다. 식품안전정보원과 한식진흥원 등 식품 관련 기관을 지역 산업 기반과 연계해 이전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이 지사는 “경북에 대한 투자는 세계 식품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적 투자”라며 “경북을 대한민국 식품한류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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