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공천헌금' 강선우·김경, 9월16일 결심 공판…첫 구형량 나온다

사회

뉴스1,

2026년 8월 26일, 오후 08:19

경찰이 5일 '1억원 공천 헌금' 의혹을 받고 있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왼쪽)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뉴스1 DB)2026.2.5 © 뉴스1

공천 헌금 명목으로 1억 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1심 구형이 다음달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 등에 대한 공판기일을 열고 "오는 9월 16일 오전 10시에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결심공판에서는 통상적으로 검찰의 구형과 피고인 측의 최후진술이 이뤄진다.이날 공판에서는 김 전 시의원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강 의원 측 변호인은 김 전 시의원을 상대로 반대신문을 이어갔다.

김 전 시의원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강 의원에게 후원금을 지급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구청장을 하려고 후원한 것이라면 단기간에 무리해서 그렇게 힘든 일을 왜 했겠냐. 1억 원을 채운 다음 바로 강서구를 떠나 지역구를 왜 옮기려 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강선우 의원이 요청했고, (공천헌금) 하라고 했고, 보좌관들이 그것을 챙겼고 그래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의 전 보조관 남 모 씨가 1억 원을 강 의원에게 전달한 적 없음에도 증인을 속였다는 사실을 의심해 본 적 없냐는 질문에는 "네. 저는 강선우 의원에게 돈을 줬고, 강선우 의원에게 돈을 받았다"고 했다.

강 의원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22년 1월 하얏트 호텔에서 김 전 시의원을 만나 1억 원의 현금이 담긴 쇼핑백을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시의원은 돈을 건넨 뒤 강 의원 지역구인 강서구에서 단수 공천돼 당선됐다.강 의원은 앞선 공판에서 하얏트 호텔에서 김 전 시의원을 만난 것은 맞지만 김 전 시의원에게 1억 원이 든 쇼핑백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시의원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김 전 시의원은 앞서 2022년 8월 중순 기존에 전달한 1억 원을 돌려받은 뒤 강 의원 측 요청에 따라 후원금 형태로 재입금했다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지난 3월 27일 구속기소 됐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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