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됐던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직원 10명 가운데 9명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지만, 현장소장 1명은 현지 직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가운데)가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네팔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덮친 대규모 홍수로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한국인 9명이 실종된 가운데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는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이날 긴급대응반을 급파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26일 네팔 북부 라수와 지역에 홍수가 발생하면서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인 9명과 연락이 두절됐다.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과 남동발전 직원 3명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전날 발전소에서 홍수 경보가 울린 뒤 현장 직원 가운데 한 명이 카트만두 법인으로 대피하겠다고 연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후 연락이 끊겨 직원들의 대피 여부와 안전 상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동발전은 현재 직원들이 무사히 대피했을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수색과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고 직후 경기도 분당 본사에 약 40명 규모의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이어 이날 정연인 대표이사 부회장을 포함한 7~8명 규모의 현장 대응팀을 네팔로 파견했다. 상황에 따라 추가 인력 투입도 검토할 방침이다.
현지 접근에는 도로 유실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응팀은 카트만두에서 구조·수색 상황을 총괄하고, 현장에서는 헬기와 구조 장비 투입 등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