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팡팡 여성 손님들에 접근해 3600만 원 상당 가로챈 DJ들 송치

사회

뉴스1,

2026년 8월 28일, 오후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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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 안양의 한 디스코팡팡 매장에서 DJ로 일하며 여성 손님들에게 접근해 대출과 고가의 휴대전화 개통 등을 유도한 뒤 수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을 검찰에 넘겼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27일) 사기·컴퓨터등사용사기 혐의로 A 씨(29)를 구속 송치하고 A 씨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된 B 씨(29)에 대해서는 사기 혐의로 같은 날 불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디스코팡팡에서 DJ 일을 하며 여성 손님들에게 접근해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은 뒤 지난해 7~12월 피해자 2명을 상대로 36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피해자들에게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돈도 벌고 생활비로 벌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며 대출과 고가의 휴대전화 개통, 소액결제 등을 하도록 유도한 뒤 대출금과 휴대전화 등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B 씨는 인천·경기 일대 디스코팡팡에서 함께 DJ 일을 해오던 친구 사이로 확인됐다.

이들은 매장에 방문한 손님 중 유사한 연령대의 여성들에게 호감이나 친밀감을 내세워 접근한 뒤 인터넷 대출과 소액결제를 하게 하거나 고가의 휴대전화를 개통시켜 이를 가로채고, 해당 휴대전화를 시중에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B 씨는 특히 휴대전화 개통 범행에 가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들의 상태를 이용한 범죄를 저질러 그 비난 정도가 매우 클 뿐만 아니라, 범행 결과로 사회 초년생들인 피해 여성들이 감당할 수 없는 경제적 부담을 지워 그 가족들의 채무로까지 이어지게 만든 사건"이라며 "앞으로도 경찰은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에 대해 반드시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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