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페인트 원료 생산공장서 화재…3명 숨지고 2명 다쳐(종합)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28일, 오후 05:0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28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대원산업에서 폭발로 인한 대형 화재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4분께 페인트 원료 등을 생산하는 대원산업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낮 12시 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그러나 불길은 순식간에 공장 건물을 집어삼켰고, 검은 연기가 인근 지역을 뒤덮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장에서 시신 1구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실종자로 파악된 외국인 2명을 수색하던 중 공장 6층과 8층 계단에서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최초 발견된 사망자는 급식실에서 근무하던 70대 직원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뒤늦게 발견된 시신 2구에 대해서는 신원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직원이 화상을 입었고 소방관 1명이 낙하물에 손목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후 추가 인명 수색과 피해 규모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불이 난 대원산업은 페인트 원료 등 각종 산업용 지방산을 제조하는 업체로, 천안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천안시는 오후 12시12분 재난 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사고를 보고받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청과 경찰청, 충남도, 천안시 등 관계기관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나설 것을 긴급 지시했다. 윤 장관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작업자를 신속히 대피시키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찰은 화재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