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원 "난 50만원 받는데, 박위는 '장사치'"…1500만원 고액 강연료 저격

사회

뉴스1,

2026년 8월 29일, 오전 05:00

소재원 SNS

작가 소재원이 유튜버 박위의 고액 강연료 논란을 공개 비판하며 강연료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소재원은 28일 자신의 SNS에 박위의 강연료 논란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박위라는 분이 강연료를 500만 원이나 받았다고 한다. 영화 원작 소설 네 작품과 드라마 극본, 원작 소설까지 쓴 나도 50만 원을 받고 전국을 다녔는데 열 배나 차이가 났다"고 적었다.

소재원은 "받지 않겠다고 해도 지자체나 도서관, 학교 측에서 꼭 소액이라도 지급해야 한다고 해서 받은 금액"이라며 "​제가 쓴 책 뒤에 작은 글씨로 정가 00,000원이라고 적혀 있는 것은 독자가 작가에게 작품에 대해 물을 권리와 사진을 요청할 권리도 포함된 가격이라 여기며 살아왔다"고 책을 구매한 독자들에게 또다시 비용을 받고 만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어느 날부터 제가 방송에 출연하고 여러 강의를 맡다 보니 강의료가 높아지더라. 저는 무조건 무료 강연을 고집하거나 그 돈을 기부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주최 측은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고 하여 그 뒤로는 가장 기본으로 지급된다는 최소 금액인 50만 원을 받았다"고 자신이 받고 있는 구체적인 강연료도 밝혔다.

이어 "​그것조차 죄송스러워 1년에 한두 번은 제가 직접 장소를 대여해서 제 책을 가져오시는 분들과 무료로 만남을 진행해 왔다"면서 "서점과 출판사 측이 주최하게 되면 1000원에서 1만 원 정도의 참가비를 독자에게 받는데, 그것조차 거부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소재원은 "작가에게 독자는 신앙"이라며 "여러분은 성당이나 교회, 절에 갈 때 돈을 받고 가는가? 아니지 않나. 저 역시 그렇다. 제게 독자와의 만남은 신앙을 지키고 섬기기 위한 행위다. 언제나 변함없는 신앙으로 독자를 섬길 것을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가들이여. 적어도 작가라면, 정말 펜을 소중히 생각한다면 보잘것없는 작품을 빛나게 해주신 대중을 상대로 장사치는 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박위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KTX에서 내리던 중 사회복무요원이 경사로를 고정하기 위해 올려둔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려 넘어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사회복무요원이 사과했음에도 CCTV 영상까지 공개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후 일부 매체를 통해 박위가 강연 한 차례에 통상 500만원에서 많게는 1500만원에 달하는 강연료를 받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에 대한 논란은 '고액 강연료' 문제로 옮겨붙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이 지급한 강연료 액수까지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은 이어졌다.

박위는 KTX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예정됐던 토크콘서트와 강연 등은 잇따라 취소됐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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