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울산·전북·경북 호우특보…중대본 '1단계' 가동

사회

이데일리,

2026년 8월 30일, 오후 05:3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남광주·울산·전북·경북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면서 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호우 재난 위기경보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오후 5시를 기해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를 격상했다고 밝혔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2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횡단보도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지나가는 차량이 도로에 고인 빗물을 튀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 2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횡단보도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지나가는 차량이 도로에 고인 빗물을 튀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국 곳곳에 천둥과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는 데다 야간에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다.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충청과 전북 지역에 시간당 최고 50mm가 넘는 극한 호우 가능성이 있다. 31일까지 충남 많은 곳에 200mm 이상, 충북과 전북 북서부에 150 이상, 경기 남부와 강원, 전북 동부에도 많게는 100mm 이상의 큰비가 오겠고, 서울에는 20~60mm의 비가 예상된다.

윤호중 중대본부장은 관계 기관과 지방정부에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호우나 산불 피해를 본 지역은 적은 비에도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축대·옹벽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도록 했다. 배수펌프와 빗물받이, 우수관로, 배수로 등 도심 배수시설도 수시로 정비한다.

지하차도와 하천변, 계곡, 야영장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현장 상황에 따라 사전에 통제한다. 만조 때 침수가 우려되는 해안가 저지대도 통제 대상이다.

위험이 예상되면 주민대피지원단을 즉시 가동해 취약계층 등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재난문자와 마을방송을 통해 기상정보와 행동요령을 안내할 방침이다.

윤 본부장은 “주말·야간 시간대 강수가 예보된 만큼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하천과 계곡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달라”며 “당국의 통제와 대피 안내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서부, 광주·전남, 대구·경북, 경남 남해안 등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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