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늦은 밤 퇴근하던 여성에게 행패를 부리고 '신고할 거면 신고하라'며 으름장까지 놓았던 남성 측이 자신의 영상이 확산되자 이를 내려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40분께 서울 역삼역 인근 회사에서 퇴근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전거를 타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근처에 있던 한 중년 남성이 갑자기 A 씨를 향해 "야!"라고 큰소리를 질렀다.
놀란 A 씨가 쳐다보자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히죽거리고 있었고, 이들은 곧 A 씨에게 다가와 말을 걸며 시비를 걸기 시작했다.
JTBC '사건반장'
포착된 영상에서 시비를 건 일행 중 한 남성은 언짢아하는 A 씨를 향해 "좋아서 그렇다"고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더니, 또 다른 남성은 다짜고짜 "야", "네가 뭔데 내가 널 쳐다보냐", "웃긴 X이다", "네가 퀸이야?" 등의 욕설과 위협적인 발언을 이어갔다.
이후 함께 있던 일행이 이들을 부르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A 씨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일행 중 한명은 욕설을 한 남성을 '상무님'이라고 불렀다.
늦은 밤 처음 보는 남성들에게 갑작스러운 봉변을 당한 A 씨는 당시 상당한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고, 당시 현장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SNS에 공개했다.
또 A 씨는 문제의 남성들이 다니는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에도 연락했다.
이후 해당 회사의 자문을 맡은 외부 변호사에게 연락이 왔다.
변호사는 영상 속 남성이 실제 해당 회사 직원 또는 임원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영상 조회수가 높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게시물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A 씨는 "그들이 한 행동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를 바란다. 그렇지 않을 시 법적인 조치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A 씨는 이들에게 당한 성희롱성 모욕 발언에 대해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