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고 앨범 올린 동창 "박위, 큰 체격 탓 학기 초 '일진' 오해…순수했다"

사회

뉴스1,

2026년 8월 31일, 오전 05:25

박위 SNS

유튜버 박위의 고교 시절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고등학교 1학년 같은 반이었다고 밝힌 동창이 졸업앨범을 공개하며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박위와 같은 서울 용산고등학교 57회 동창이라고 밝힌 A 씨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박위와 고교 1학년 때 같은 반이었으며 2학년부터 각각 이과와 문과로 나뉘어 교류가 줄었지만, 일주일에 한 번 진행된 동아리 활동에서 함께 축구를 했고, 졸업 이후 간간히 싸이월드를 통해 소식을 들었다"면서 "나이가 30 중반이었을 때,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서 위라클을 보게 됐고 반가운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을 같이 가지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먼저 최근 박위를 둘러싼 KTX, 강연료 등의 논란과 학폭 의혹은 별개로 봐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A 씨는 "박위가 KTX 공익요원에게 무례하고 갑질을 한 부분과 강연료가 지나치게 높다는 것에 대해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도 "학창 시절 가깝게 박위를 봐온 입장에서 학폭 의혹은 정말 허위 사실임을 알리고자 처음 글을 쓴다"고 했다.

앞서 용산고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누리꾼이 실명을 공개한 채 "박위가 학폭에 연루됐으며 소년원에 다녀왔다"는 주장을 해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A 씨는 의혹을 제기한 글에서 언급된 '구OO'과 '송OO'이라는 이름은 졸업앨범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졸업앨범을 아무리 찾아봐도 저 두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말한 것"이라며 "소년원, 자퇴와 복학은 일절 들어본 적이 없으며 만약 그런 소문이 났다면 전교생이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위는 일진과는 정말 거리가 먼 학생이었다"며 "큰 키와 체격 때문에 입학 초기 같은 반 학생들이 일진일 수도 있겠다고 긴장하기도 했지만 실제 성격은 정반대였다"고 했다.

그는 "박위의 순수하고 매너 있는 모습에 같은 반 친구들이 박위를 좋아하게 됐다"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잘했다. 자연스럽게 같은 반 친구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A 씨는 박위의 학창 시절에 대해 "학교라는 특성상 소외되거나 놀림을 받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박위가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놀리는 모습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학교 분위기 자체가 이른바 '일진 놀이'를 한심하게 보는 분위기였다며 "중학교 시절 일진 행세를 하던 학생이 몇 명 있었다고는 들었지만, 그 친구들조차 학교에서는 조용히 생활했다. 당연히 박위는 그런 무리에 속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긴 글이지만 박위의 학교폭력 의혹을 판단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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