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카렌족 고유의 역사와 정체성을 기억하고 한국에 거주하는 카렌족 이주민 간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31일 부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열린 카렌족의 전통문화 행사에서 아이들이 '레치보에(흰 실 손목 묶기)'를 하고 있다. (사진 = 센터 제공)
레치보에 의식에서는 전체 참가자가 서로 손목에 흰 실을 매어주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먼 옛날 흩어졌던 부족이 다시 만나 서로를 알아보았던 표식에서 유래된 흰 실은 생명의 영혼이 머물고 결코 끊어지지 않는 하나의 공동체임을 뜻한다. 의식에 사용된 바나나(순수와 조화 상징), 곡식(상호조력), 꽃(끈질긴 생명력), 물(청렴), 사탕수수(번영) 등의 상징물들도 배치해 상생과 평화의 의미를 더했다.
또 카렌족 전통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청년, 어린이들이 화려한 전통춤 공연을 선보여 주목됐다. 카렌족의 역사와 문화적 지혜가 담긴 전통 실크드레스 소개 프로그램도 열려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31일 부천 외국인주민지원센터에서 열린 카렌족의 전통문화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전통춤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 센터 제공)
부천시의 위탁으로 운영 중인 부천시 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상담 지원, 한국어 교육, 무료 진료소 운영 등으로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