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 국립대병원. (사진=연합뉴스)
신안군은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두 차례, 올해 들어 세 차례 시니어 의사 채용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를 구하지 못했다.
올해 초에는 월 1300만원의 보수를 제시했지만 지원자가 없었다. 이에 신안군은 지난달 주 5일 근무 기준 세전 월 3300만원, 주 4일 기준 월 2640만원으로 보수를 대폭 올렸다.
이후 지원자 6명이 몰렸고 신안군은 지난달 28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 1명을 선발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교통과 생활여건이 열악한 섬 지역 특성상 그동안 수차례 공고를 내도 지원자가 없었는데 임금을 파격 인상한 이후 6명이 지원을 했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의료취약지역으로 현재 지역 내 보건지소 16곳 가운데 절반인 8곳은 의사 없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21명이던 의과 공중보건의도 올해 15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의사 1명이 많게는 4개 보건지소를 맡아 순회 진료하고 있다. 지도·압해·안좌·자은보건지소는 주 1회, 임자·비금·암태보건지소는 주 2회 인근 보건지소 의사가 방문해 진료한다.
홍도보건지소는 보건진료전담 공무원이 의료 공백을 메우고 있다.
이번에 선발된 시니어 의사는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돌며 일반 진료와 예방접종 예진, 각종 제증명 진단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정부는 의료취약지의 인력 공백을 줄이기 위해 ‘시니어의사 채용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년 이상 임상 경력 등을 갖춘 만 60세 이상 은퇴 의사를 지역 의료 현장에 배치하는 제도다.
신안군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 취약지는 구조적으로 의사 확보가 어려운 만큼, 시니어의사 연령 기준을 현행 만 60세 이상에서 만 55세 이상으로 완화하고 국비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