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고속도로서 추돌사고…50대 아내 숨지고 남편 중상

사회

이데일리,

2026년 9월 01일, 오후 08:56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빗길 고속도로 추돌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0대 부부가 숨지거나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안성휴게소 부근에서 테슬라 차량이 빗길에 사고가 난 현장.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1일 오후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안성휴게소 부근에서 테슬라 차량이 빗길에 사고가 난 현장. (사진=연합뉴스)
1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경기 안성시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면 안성휴게소 부근에서 테슬라 차량이 갓길 쪽의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3~4차로에 걸쳐 멈춰 섰다.

이어 뒤따르던 25t 화물차가 테슬라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테슬라 차량 조수석에 타고 있던 5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다.

운전자인 A씨의 남편 B(50대)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 폐쇄회로(CCTV)에는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2차로의 테슬라 차량이 급격히 방향을 틀어 갓길 방향으로 달리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두 바퀴 이상을 회전하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뒤에서 오던 화물차와 버스 등 차량 여러 대가 도로에 정차한 테슬라 차량을 가까스로 피해 가고, 사고가 날 뻔한 장면이 이어진다.

50여 초 뒤에는 25t 화물차가 테슬라 차량을 추돌해 수십m를 밀고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사고 이후 여러 차로에 걸쳐 멈춰 선 25t 화물차를 견인하기 위해 2∼5차로의 통행이 3시간여가량 통제되기도 했다.

2차 사고 및 차량 정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테슬라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와 사고기록장치(EDR)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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