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유통일당 102억 불법 정치자금 의혹 전광훈 피의자 소환

사회

뉴스1,

2026년 9월 02일, 오후 01:18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2026.6.11 © 뉴스1 최지환 기자

경찰이 자유통일당의 100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원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목사를 조사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9시 6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출석해 약 2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오전 11시 59분쯤 귀가했다.

이번 수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말 전 목사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고발 당시 중앙선관위는 자유통일당이 2020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사랑제일교회로부터 31차례에 걸쳐 102억원 상당을 '금전대차계약' 형식으로 빌린 뒤 이자나 원금을 거의 갚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중앙선관위는 이를 사실상 사랑제일교회가 자유통일당에 정치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봤다. 정치자금법은 국내외 법인이나 단체의 정치자금 기부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25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을 압수수색 하며 강제수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사랑제일교회 측은 "교회가 자유통일당에 자금을 대여해 준 모든 과정은 법정 신고 기간에 맞춰 관련 서류와 집행 내역을 선관위에 직접 제출하고 신고를 마친 법적으로 투명한 거래"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전 목사는 이와 별개로 지난 2024년 10월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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