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영어, 이번엔 쉬웠다…"1등급 비율 대폭 오를 가능성"

사회

뉴스1,

2026년 9월 02일, 오후 03:03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 9월 모의평가일인 2일 서울 송파구 방산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지를 넘기고 있다. 2026.9.2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2일 치러진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3교시 영어 영역은 매우 어려웠던 전년도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 때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 현장교사단의 영어 대표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이날 수능 9월 모의평가 영어 출제 경향 분석 브리핑에서 "이번 9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은 전년도 수능,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웠고 유형 변화도 없었다"며 "적절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했다.

전년도 수능에서는 영어 영역 1등급 비율이 3%대에 머물렀고,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4.13%에 불과했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데도 상대평가 1등급 비율(4%대)과 유사할 정도로 어려웠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앞선 두 시험 난이도를 감안해 적절하게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 교사는 "일상적이고 친숙한 지문, EBS 연계 교재에서 자주 사용됐던 지문 등을 다수 사용해 수험생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고 했다.

중상위권을 변별하는 문항은 21번(함축 의미 추론), 33번(빈칸 추론), 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 문항을 꼽았다. 김 교사는 "정확한 독해력과 선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향후 학습법에 대해 "지문에 어울리는 적절한 선지뿐 아니라 오답 선지를 찾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며 "기본 어휘의 의미를 지문의 맥락을 통해 확정하고 심화해 나가는 학습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입시업계 분석도 비슷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2026학년도 수능과 2027학년도 6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지문 자체의 난이도는 쉽고 지문 길이도 길지 않았다"고 했다.

변별력은 빈칸 추론 문항에서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 실장은 "빈칸 추론 유형의 오답 매력도가 높게 출제됐다"고 진단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6월 모의평가, 전년도 수능보다 모두 쉽게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체감하는 난이도도 상당히 낮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다소 쉽게 출제된 만큼 1등급 비율이 대폭 오를 가능성도 전망했다. 임 대표는 "상위권 변별력 확보에는 다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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