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뤄진 2일 대전 유성구 대덕고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교육계에서는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평 관련 ‘불영어’ 논란이 지속됐다. 입시업계에서는 절대평가 방식인 영어의 1등급 비율이 7~8% 안팎이면 적정 난도를 확보했다고 본다.
그러나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은 3.11%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월 오승걸 당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불영어 논란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임하기도 했다. 그 뒤 치러진 올해 6월 모평에서도 영어 1등급 비율은 4.13%에 그쳤다. 이처럼 영어 난도가 계속 도마 위에 오르자 이번 9월 모평에서는 전보다 난도를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김 교사는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선지를 정확히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이 다양한 유형으로 출제돼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김 교사는 변별력을 확보한 문항으로 △21번(함축의미 추론) △33번(빈칸 추론) △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 등을 꼽았다. 특히 34번 문항은 중상위권과 상위권 학생을, 37번 문항은 상위권을 변별하는 문항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이번 9월 모평 영어의 1등급 비율을 어느 정도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 수치를 추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이번 9월 모평에서는 지난해 9월 모평이나 수능, 올해 6월 모평보다는 친숙한 어휘들이 선지와 지문에 활용돼 학생들이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9월 모평은 적정 난도를 찾지 않았을까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학원가에서도 영어의 난도가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6월보다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이번 9월 모평 영어는 ‘물수능’까지는 아니지만 작년 수능이나 올해 6월 모평보다는 쉽게 출제된 편”이라며 “지문 자체의 난도는 낮고 지문 길이도 길지 않았지만 빈칸 유형의 오답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번 9월 모평 영어는 응시자들로선 글의 순서를 묻는 37번과 문장삽입 유형인 39번 문항이 어려웠을 수 있으나 작년 수능, 올해 6월과 비교하면 쉽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