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AI가 문제 내고 실시간 첨삭…AI 튜터 현실화" [NEIF2026]

사회

뉴스1,

2026년 9월 02일, 오후 03:37

조희석 아이스크림에듀 AI전략사업본부장이 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AI시대와 K-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6 뉴스1 교육혁신포럼에서 '개인화 학습 어디까지 왔나'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2026.9.2 © 뉴스1 김성진 기자
"앞으로는 학생별로 다른 콘텐츠와 문제를 제공하고, 학생이 푼 내용을 AI 강사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피드백하고 첨삭하는 서비스로 발전할 겁니다. 지금의 기술 발전 속도로 보면 2~3년 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희석 아이스크림에듀 AI전략사업본부장은 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AI 시대와 K-교육'을 주제로 열린 2026 뉴스1 교육혁신포럼(NEIF)에서 '개인화 학습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본부장은 현재 AI 튜터 구현에는 막대한 개발 비용이 들지만 기술 발전과 비용 절감이 이어지면 수년 안에 이 같은 개인화 학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화 학습은 모든 학생에게 같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일 학습'에서 수준별 학습과 맞춤형 학습을 거쳐 생성형·자율형 개인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널리 활용되는 맞춤형 학습은 학생의 학습 이력과 강점·약점 등을 분석해 보유한 콘텐츠 중 적합한 것을 추천한다. 생성형 개인화는 한발 더 나아가 학생에게 필요한 문제와 설명,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만든다.

조 본부장은 "학생이 수학 문제를 틀리면 원리는 같고 숫자는 다른 유사 문제를 AI가 계속 만들어 줄 수 있다"며 "기존에는 서로 다른 모든 학생의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미리 갖추기 어려웠지만 생성형 AI가 이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단계인 자율형 개인화는 학생이 AI와 대화하며 목표를 세우면 AI가 학습 경로와 일정, 활동을 설계하고 목표 달성 과정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조 본부장은 여러 단계의 개인화 학습이 함께 활용되면서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수학 개념을 세분화해 학생이 부족한 부분을 분석하고 필요한 학습을 연결하는 '수학의 세포들'을 운영하고 있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독서토론과 영어대화, 영어 독서토론, 학습 코칭 서비스 'AI드림쌤'도 제공한다.

조 본부장은 "개인화 학습은 단순히 이러닝에서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생성형 AI가 튜터링과 코칭에 참여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성형 AI가 교육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실험도 진행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가 제작한 과학 콘텐츠 '증발 OFF'는 증발이 사라진 상황을 가정해 일상과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보여준다. 기획부터 장면별 구성과 영상 제작까지 AI가 활용됐다.

다만 AI가 만든 콘텐츠를 교육에 활용하려면 사람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도 완성까지 검수와 수정, 프롬프팅 등 수십 차례의 반복 작업을 거쳤다.

조 본부장은 "생성형 AI가 교육 콘텐츠까지 만들 수 있지만 아직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어 사람이 검증하는 단계가 필요하다"며 "현재는 이 정도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생성하기 어렵지만 수년 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교육이 기술과 사회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교육 시차'(Education Time Lag)를 줄이려면 민간 교육기업도 단순 콘텐츠 공급자를 넘어 미래 변화를 교육에 먼저 반영하고 실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 본부장은 "AI 지식사회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고 배울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며 "가장 기본이 되는 독서와 문해력을 다양한 교육 서비스에 결합해 학생들이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석 아이스크림에듀 AI전략사업본부장이 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AI시대와 K-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6 뉴스1 교육혁신포럼에서 '개인화 학습 어디까지 왔나'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2026.9.2 © 뉴스1 김성진 기자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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