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바위 축제가 24년 만에 산을 내려왔다…경산 도심서 소원 빌어요

사회

이데일리,

2026년 9월 02일, 오후 04:31

[경산=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산의 대표 관광축제인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가 24년 동안 지켜온 갓바위 인근을 떠나 처음으로 도심에서 열린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경산생활체육공원 온마루광장에서 ‘제25회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축제는 그동안 와촌면 갓바위 공영주차장 일원에서 열렸다.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관봉석조여래좌상과 소원 체험을 결합해 경산을 대표하는 관광행사로 성장했다.

올해는 시민과 외지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축제장을 도심으로 옮긴다. 기존 개최지는 갓바위라는 상징성과 현장감을 갖췄지만 대중교통과 주차 등 접근성이 떨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축제 주제인 ‘소원’과 갓바위·와촌면의 상징성은 유지하면서 프로그램은 시민 참여형 도심축제에 맞게 개편한다.

행사장에서는 소원 체험을 비롯해 화합과 소통을 주제로 한 야단법석 법회, 소원 비빔밥 공양, 사찰음식 시연 등이 진행된다. 힐링·소원음악회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도 마련한다.

재단은 도심 축제 방문이 실제 갓바위와 와촌면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주변 관광자원을 함께 홍보한다. 전국 사찰을 달리는 ‘사찰런’ 등 관광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경산시
사진=경산시
경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장소 이전을 전환점으로 삼아 특정 지역에 머무는 행사에서 벗어나 전국을 대표하는 소원·관광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경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