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우 대구시의원 “도시철도 4호선, 모노레일로 조속히 결단해야”

사회

이데일리,

2026년 9월 02일, 오후 04:29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 북부권과 동대구권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4호선의 차량시스템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시의회에서 기존 AGT 방식 대신 모노레일을 우선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원우 대구시의원(동구1)은 2일 열린 제328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차량시스템을 둘러싼 논쟁과 재검토를 끝내고 대구의 도시환경에 적합한 방식으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모노레일 채택을 대구시에 촉구했다.

도시철도 4호선은 북부권과 동대구권을 연결하면서 엑스코와 경북대 등 주요 거점을 잇는 교통축이다. 차량시스템 선택에 따라 건설비와 운영비뿐만 아니라 도로 공간과 도시경관, 인접 생활권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어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핵심 쟁점으로 다뤄져 왔다.

이 의원은 AGT 방식으로 사업이 조정된 이후 동구와 북구 주민들이 좁은 도로 여건과 도시경관 훼손 가능성 등을 우려해 왔다고 주장했다. 주민설명회와 공청회에서도 차량시스템 변경에 관한 설명과 의견 수렴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원우 대구시의원.(사진=대구시의회)
이원우 대구시의원.(사진=대구시의회)
그는 대구가 도시철도 3호선을 운행하며 쌓은 모노레일 운영 경험과 관련 인프라도 차량시스템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초 건설비만 비교할 것이 아니라 장기 운영비와 도시경관, 주민 생활권, 이용자 편익을 포함한 전 생애주기 비용을 따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차량시스템 논쟁을 끝내기 위해서는 대구시가 방식별 건설·운영 비용과 안전성, 도로 및 경관에 미치는 영향 등 판단 근거를 주민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절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의원은 “도시철도 사업에서 가장 비싼 비용은 공사비가 아니라 시간을 잃는 것”이라며 “모노레일을 우선 대안으로 확정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설계 확정과 착공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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