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SNS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중도와 상식을 지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현 정부를 지지해 왔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보완수사권과 인사 문제에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드러냈다.
허지웅은 최근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갈등과 인지부조화를 감수하면서도 현 정부를 지지한 이유는 단 하나다. 극단을 지양하고 중도의 상식을 지향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금 이 시간 우리 공동체에 필요한 건 오직 중도와 상식"이라며 "전에 허용되어 왔던 꼼수와 변칙을 선진자본주의 사회 수준으로 개혁하고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데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 출범 초기에는 이 같은 기대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 방향이 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허지웅은 "초반에는 그렇게 보였다. 그런데 갈수록 지지자의 퇴로와 숨구멍을 틀어막고 있다는 기분"이라며 "보완수사권을 사수하지 않은 데 크게 실망했다"고 했다.
이어 "보완수사권 사수는 본래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의 입장 아니었나. 그런데 그걸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인사와 관련해서도 강한 실망감을 나타낸 그는 "보완수사권 사수를 포기한 것도 인사도 같은 종착지를 가리키고 있다"며 "이건 중도의 상식이 아니다. 우리 공동체에 새로운 극단의 갈등과 피해를 예고하고 있다"고 우려감을 드러냈다.
특히 향후 정부에 대한 지지 여부를 다시 판단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청문회 결과를 지켜보고 저도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부디 대통령실이 밖에서 흔드는 사람들의 저주에 휘둘리다가 되레 더 가파른 곳으로 미끄러지지 않고, 오직 초심만을 회복하길 조용히 바라본다"고 맺었다.
khj80@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