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1 윤주희 디자이너
2024년 고독사 사망자 가운데 남성이 여성보다 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고독사 사망자 3명 중 2명은 50·60대였다.
성평등가족부는 3일 '2026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발표했다. 양성평등주간을 계기로 남녀의 삶과 성별 격차 변화를 살피기 위해 매년 발표하는 통계로 올해는 인구·가구와 노동시장, 일·생활 균형 등 9개 영역 48개 지표를 분석했다.
2025년 1인 가구는 824만 4000가구로 일반 가구의 36.6%였다. 65세 이상 1인 가구는 여성 165만 5000가구, 남성 80만 1000가구로 남녀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맞벌이 비율은 48.6%,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경우 60.4%였다. 초혼은 19만 8603건으로 2022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고 여성 연상 비율은 20.2%였다.
노동시장에서는 성별 격차가 줄었다. 2025년 20~30대 고용률은 여성 68.2%, 남성 74.5%, 15세 이상 경제활동참가율은 각각 56.9%, 72.7%였다. 다만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여성 47.0%, 남성 30.5%였다. 여성 시간당 임금은 2만 1164원으로 남성 2만 9411원의 72.0% 수준이었다.
박혜원 성평등부 성별영향평가과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저임금이나 비정규직 비율에서 여성이 더 높은 것은 경력단절 이후 재취업 과정과 기존 노동시장의 구조적 격차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 통계로보는 남녀의 삶(성평등부 제공)
결혼·임신·출산·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15~54세 기혼여성인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4.9%로 전년보다 1.0%p 감소했다. 6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31.7%로 자녀가 없는 여성 6.8%보다 24.9%p 높았다. 성평등부는 새일센터와 고용평등공시제 등을 통해 여성 일자리의 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18만 4329명으로 2015년보다 2배 이상 늘었고 남성 비율은 36.5%로 역대 최고였다. 4급 이상 국가공무원 중 여성 비율도 28.2%로 높아졌다.
올해 새 지표로 포함된 사회적 관계망에서는 어려울 때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는 응답이 세 상황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우울할 때 이야기 상대가 없다는 비율은 남성 24.6%, 여성 17.8%였다.
고독사는 가족·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 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임종하는 것을 뜻한다. 2024년 고독사 사망자는 남성 3205명, 여성 605명으로 남성이 약 5.3배였다. 남성은 60대 34.0%, 50대 32.1%로 두 연령대가 66.1%를 차지했다. 자살 사망률도 인구 10만 명당 남성 41.8명, 여성 16.6명이었다.
2025년 삶에 대한 주관적 만족도는 여성 45.0%, 남성 45.7%로 전년보다 각각 5.3%p, 5.2%p 상승했다.
박 과장은 "고독사 관련 보건복지부에서 올해 초부터 관련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며 "성평등부에서는 가족센터를 통해 1인 가구 사회관계망 지원과 긴급돌봄서비스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b3@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