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 5명 중 1명 '마음건강 경고등'…수면문제·번아웃 높아

사회

뉴스1,

2026년 9월 03일, 오후 05:04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자료사진

전국 교정공무원 5명 중 1명이 우울과 알코올 중독, 자살생각 등 마음건강 고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7일까지 전국 교정공무원 91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교정공무원 정신건강 실태분석'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참여자의 20.1%가 마음건강 요인 10개 가운데 1개 이상에서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면문제가 8.66점으로 가장 높았고 번아웃(7.85점), 단절감(7.55점)이 뒤를 이었다.

마음건강 위험군을 요인별로 보면 △알코올 중독(7.7%) △우울(6.4%) △자살생각(5.9%) △외상 후 스트레스(5.8%) △중독 경향성(5.3%)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자살 계획 비율은 일반 성인의 2.4배, 자살 시도 경험률은 1.7배에 달했다.

업무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과밀수용으로 인한 과중한 업무량·인력 부족'이 꼽혔다.

이 요인은 2024년 조사에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법무부의 '2026 교정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교정시설 1일 평균 수용률은 정원 대비 120%에 달했다. 수용 정원 5만 614명에 평균 수용 인원 6만3680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마음건강 문제가 두드러졌다. 30대는 중독 경향성, 50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위험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법무부는 이번 실태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도입한 마음건강검진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홍연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현재 추진 중인 교정공무원 처우개선과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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