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인간과 3D 업무 로봇의 결합, 일자리 범위 넓힐 것"

사회

이데일리,

2026년 9월 03일, 오후 06:34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인력 부족과 고령화가 진행 중인 한국의 경우 특히 더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가 산업현장에 투입돼야 합니다.”

2026 그린외교포럼이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미래:AI 휴머노이드’ 를 주제로 열렸다. 바오쉬후이 주한중국대사관 부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026 그린외교포럼이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미래:AI 휴머노이드’ 를 주제로 열렸다. 바오쉬후이 주한중국대사관 부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026 그린외교포럼이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미래:AI 휴머노이드’ 를 주제로 열렸다. 김진표 GDF 조직위원장,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026 그린외교포럼이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미래:AI 휴머노이드’ 를 주제로 열렸다. 김진표 GDF 조직위원장,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김주환 힘스 대표는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6 그린외교포럼(GDF)에서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 자리에서 “아직 로봇이 사람의 일을 대체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하려는 게 저희의 일이고, 따라서 기술 개발에 힘쓰면서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힘스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반도체 설비에서 유니트리와 손잡고 로봇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또 “인간과 AI 휴머노이드가 서로의 강점을 결합하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의 범위는 오히려 넓어진다”고 했다. 초기 생산·검사·물류에 그쳤던 로봇의 역할이 서비스·의료·재난·생활 지원 등의 영역으로 확장되며 현장 가치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예외 상황의 판단, 창의적 문제 해결, 공감과 소통, 가치 판단을 하는 사람과 고강도·위험 작업, 반복·정밀 작업, 일관된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의 결합으로 공존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AI 휴머노이드는 자원과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공정을 지원할 뿐 아니라 중대재해 발생률을 줄이는 한편, 생산성까지 보완한다는 게 김 대표의 지론이다.

2026 그린외교포럼이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미래:AI 휴머노이드’ 를 주제로 열렸다. 김주환 힘스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026 그린외교포럼이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미래:AI 휴머노이드’ 를 주제로 열렸다. 김주환 힘스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 자리에서 중국 휴머노이드 대표 주자인 유니트리의 천샤오리 우란연구원 국제부 부장은 “한국은 많은 기업에서 로봇, AI를 겨냥해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나라”라며 “한국과 중국은 AI와 로봇에 대한 경쟁 체제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기술 연구와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양국은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진보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에서 AI 휴머노이드 분야에 공헌이 크다”고 거듭 언급했다.

장근주 유니트리 우란연구원 대표는 “휴머노이드는 가상 시뮬레이션을 넘어 각국 산업 현장과 실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학습해야 연구실 단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며 “명문화된 규제로 모든 변수를 통제할 수 없기에 인간의 가치와 공감대에 기반한 AI 윤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 그린외교포럼이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미래:AI 휴머노이드’ 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장 입구에 전시된 힘스의 로봇. (사진=노진환 기자)
2026 그린외교포럼이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미래:AI 휴머노이드’ 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장 입구에 전시된 힘스의 로봇. (사진=노진환 기자)
권기현 경기대 교수는 AI 휴머노이드 시대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 교육 체계에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산업용 로봇은 대부분 센서에서 신호를 받아 명령을 내는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반면 AI 휴머노이드는 비전, 언어, 액션으로 구성됐다”며 “대학에서도 따로 구분해 가르치기보다는 전체 시스템을 통합하는 융합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2026 GDF는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힘스, 법무법인 바른, 경기대, 한국비큐국제교류진흥원, 주한중국대사관, 화웨이, 서링인사 등이 후원했다. 김진표 GDF 조직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네팔 대홍수를 언급하며 “그동안 국제 사회가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한 결과”라며 “지금이라도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가 기후 위기 대처와 예방에 더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인류의 공존을 위한 지혜를 모으기 위해서 매우 의미 있는 포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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