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전 미제 성폭력범, DNA 기술 발달·시효 연장 끝 체포

사회

이데일리,

2026년 9월 03일, 오후 06:48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18년 전 성폭력 미제 사건의 피의자가 DNA(유전자 정보) 분석 기술 발달로 경찰에 붙잡혔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내용과 무관.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내용과 무관.
전남 순천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8년 8월 전남 모처 자신이 묵던 숙박업소에서 커피를 배달하러 온 20대 여성 B씨를 상대로 주먹을 휘두른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A씨가 머물던 숙박업소에서 DNA 등을 채취했으나 당시 기술적 한계 등으로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다. 사건은 미제로 남았으며 공소시효도 2023년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관련법 개정으로 시효가 10년 연장됐다.

A씨 신원은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DNA 분석 결과를 통해 특정됐다. 경찰은 관계당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뒤 추적에 나서 지난 2일 오후 순천 모처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범행 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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