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사과, 몽쉘·꼬깔콘으로 변신…롯데 유통망 타고 전국 간다

사회

이데일리,

2026년 9월 03일, 오후 07:23

[대구=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대구지역 사과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군위사과가 롯데웰푸드의 과자·디저트 제품으로 출시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원물을 홍보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대기업의 제품개발 능력과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농산물 판로를 넓히는 사업이다.

군위군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롯데웰푸드와 군위사과를 활용한 지역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행정안전부의 ‘2026년 인구감소지역-기업 협업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군위군은 지역 사과를 공급하고 롯데웰푸드는 이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생산, 유통을 맡는다.

롯데웰푸드는 몽쉘과 롯샌, 꼬깔콘 등 13개 브랜드를 활용한 군위사과 협업제품 15종을 선보인다. 제품은 롯데웰푸드와 코레일유통 등의 판매망을 통해 전국 소비자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사진=군위군
사진=군위군
사진=군위군
사진=군위군
군위군은 제품 출시와 함께 오는 6일까지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협업제품 판매와 시식뿐 아니라 군위의 전략 사과 품종인 ‘골든볼’과 지역 농산물을 소개한다.

오는 18~20일 대구 수성못페스티벌과 21~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회 사회적가치페스타에도 참여해 협업제품을 판매하고 군위사과를 홍보한다.

온라인 홍보는 소비자 참여형 콘텐츠로 진행한다. 군위군은 오는 30일까지 ‘군위사과 왔데이~’를 주제로 숏폼 영상 공모전을 열어 유튜브 쇼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수작 35편을 선정해 총 14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을 지급한다.

군위군은 이번 협업이 일회성 한정제품 출시에 머무르지 않고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로 이어지도록 롯데웰푸드와 후속 제품 개발을 논의할 방침이다. 실제 지역상생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 판매량뿐 아니라 군위산 사과 구매 규모와 참여 농가의 소득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역 농산물 생산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브랜드와 유통망을 활용해 전국 소비시장으로 판로를 넓히겠다”며 “협업제품이 군위사과의 인지도와 농가소득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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