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44만km 동행.."사랑하는 친구" 트럭에 남긴 편지

사회

이데일리,

2026년 9월 03일, 오후 09:1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29년 동안 운행한 트럭에 고별 편지를 남긴 차주 사연이 화제다. 해당 차량 제조사도 인사를 위해 차주를 찾고 있다.
소셜미디어 갈무리.
소셜미디어 갈무리.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푸른색 트럭 앞유리에 붙은 ‘고별 운행’이라는 제목의 손편지가 붙은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차는 현대 1톤 트럭 포터로 추정되며, 차주는 오래 운행한 트럭의 처분을 앞두고 아쉬운 마음을 편지로 직접 남긴 것으로 보인다.

편지는 차량 등록일, 총주행거리 44만8000km 등의 표기와 함께 “29년을 동고동락한 사랑하는 나의 친구에게 이 글을 바친다”는 말로 시작한다.

사연에 따르면 차주는 IMF 역풍을 겪고 두 아이를 키우는 동안 무사고로 이 차를 운행했다. 차주는 “너는 그냥 자동차가 아니고 나의 인생의 동반자, 친구, 가족이었다.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너를 보내게 되어 정말 미안해! 안녕, 나의 Friend!(친구)”라고 마지막 인사도 전했다.

남다른 사연이 온라인 상으로 빠르게 퍼지면서 제조사인 현대차도 차주를 찾아 나섰다. 현대차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관련 글에 “차주님,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현대자동차가 꼭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고, 현재 사연 당사자와 연락이 닿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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