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통신
프로축구 선수가 경기 도중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린 뒤 '동물 학대를 멈춰달라'는 메시지가 담긴 정강이 보호대를 들어 보이는 세리머니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 중국 허난성에서 열린 중국 슈퍼리그(CSL) 25라운드 허난FC와 경기에서 충칭 퉁량룽 수비수 롼치룽은 후반 58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당시 충칭은 전반 17분 구스타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고 있었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충칭의 롼치룽은 패스받은 볼을 낮게 때려차 골문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득점만큼 주목받은 것은 롼치룽의 골 세리머니였다.
골을 넣은 롼치룽은 광고판을 뛰어넘어 카메라 앞으로 향했고 자신의 정강이 보호대를 꺼내 들어 카메라를 향해 들어 올렸다.
보호대에는 고양이의 그림과 함께 중국어로 '停止虐待动物(동물 학대를 멈춰라)'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이는 2023년 중국에서 발생한 동물 학대 사건으로 죽은 이른바 고양에 대한 추모를 표현한 것으로 롼치룽은 자신의 시즌 첫 골을 이같은 메시지를 전하는 데 활용했다.
롼치룽은 올해 25세로 수비수로 뛰고 있으며 과거 중국 U-23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9년 베이징 궈안에 입단했고 2025년 충칭퉁량룽으로 이적했다. 이날 득점은 올 시즌 그의 첫 골이었다.
khj80@news1.kr









